울고 웃고 분노했던…2020년 사람들 기억에 남을 '말말말' 2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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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주목받은 주요 발언들
감동 발언부터 논란 일으킨 실언까지...

2020년에도 기억에 남을 많은 말들이 쏟아졌다. 대중을 감동시킨 말부터 촌철살인의 한마디, 그리고 논란을 일으킨 실언까지 다양한 말들이 관심을 끌었다.

올 한해 국내외 주요 사건에서 주목받은 발언 20가지를 꼽아봤다.

- 가수 나훈아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역사책에서도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왕이나 대통령은 한 사람도 본 적 없다. 나라를 지킨 건 바로 여러분."

(지난 9월 30일 KBS 추석 특집 콘서트에서 한 발언)

가수 나훈아 / KBS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가수 나훈아 / KBS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 전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

"아파트가 빵이라면 제가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

(지난 11월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현안 질의에 참석,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이유를 묻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 이하 뉴스1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 이하 뉴스1

- 검찰총장 윤석열

"검찰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

(지난 10월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겨냥한 발언)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검찰총장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미국이 돌아왔다."

(지난 11월 10일 외국 정상들과 통화에서 던진 메시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가 훼손한 동맹 관계 및 국제사회 주도권을 되돌리겠다는 의미)

조 바이든 당선인 / AFP 제공-연합뉴스
조 바이든 당선인 / AFP 제공-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

(지난 2월 3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중국발 코로나19 사태를 언급하며 한 발언)

문재인 대통령 / 이하 뉴스1
문재인 대통령 / 이하 뉴스1

- 시사평론가 진중권

"기회는 아빠 찬스다. 과정은 엄마가 맡았다. 결과는 뻔했다."

(지난 6월 19일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 영화감독 봉준호

"1인치 정도 되는 장벽을 뛰어넘으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우리는 단 하나의 언어를 쓴다고 생각한다. 그 언어는 영화다."

(지난 1월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 소감)

봉준호 감독
봉준호 감독

- 축구선수 손흥민

"패스할 사람을 찾지 못해 그냥 계속 드리블했다."

(12월 18일 한 시즌 최고 골을 넣은 축구선수에게 주는 'FIFA 푸스카스상'을 받은 소감)

손흥민 / 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 / 대한축구협회 제공

- 개그맨 문세윤

"데뷔하고 두 달여 만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었다. 마지막 면회를 갔을 때 간호사분이 신인 개그맨인 저를 알아보셨는데 아버지가 아들이 개그맨이라고 자랑하셨던 거였다. 사실 그때 '내가 아버지가 자랑할만한 일을 하고 있나' 싶어 마음이 무거웠다. 아버지께 오늘은 실컷 자랑해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지난 24일 열린 '2020 KBS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소감)

개그맨 문세윤 / KBS 제공-뉴스1
개그맨 문세윤 / KBS 제공-뉴스1

- n번방 운영자 조주빈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추게 해줘서 감사하다."

(지난 3월 25일 검찰 송치 때 한 발언)

조주빈 / 이하 뉴스1
조주빈 / 이하 뉴스1

- 국회의원 윤희숙

"저는 임차인이다. 제가 지난 5월 이사했는데 이사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집주인이 2년 있다가 나가라고 그러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을 달고 살고 있다. 그런데 오늘 표결된 법안을 보면서 제가 기분이 좋았느냐, 그렇지 않다. 제게 든 생각은 4년 있다가 꼼짝없이 월세로 들어가게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이제 더 이상 전세는 없겠구나, 그게 제 고민이다."

(지난 7월 30일 국회에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전세 대란을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던 발언)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 조지 플로이드

"숨을 쉴 수 없다."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지난 5월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관 무릎에 목이 8분 46초 동안 눌려 숨이 끊기면서 내뱉은 마지막 절규)

조지 플로이드 / 유튜브 'Daily Mail'
조지 플로이드 / 유튜브 'Daily Mail'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몇 사람이 받아먹는다."

(지난 5월 25일 정의기억연대 회계 부정을 폭로하는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

이용수 할머니 / 뉴스1
이용수 할머니 / 뉴스1

- 국무총리 정세균

"요새는 (손님이) 적으시니까 좀 (일하기) 편하시겠네."

(지난 2월 14일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상인들을 위로 방문한 자리에서 나온 실언)

정세균 국무총리 /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 / 연합뉴스

- 법무부 장관 추미애

"소설을 쓰시네."

(지난 7월 27일 국회 법사위에서 야당 의원이 고기영 당시 법무부 차관에게 '자리를 옮긴 것이 추미애 장관 아들 수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을 하자 했던 혼잣말)

추미애 법무부 장관 / 이하 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 / 이하 뉴스1

- 가수 겸 화가 조영남

"대한민국 법이 나를 화가로 만들었다."

(그림 대작 사건으로 지난 6월 25일 최종 무죄 선고를 받은 뒤 소감)

조영남
조영남

- 가수 김종국

"가수로 대상을 받았을 때도 너무 덤덤했기에 '그때 왜 더 즐기지 못했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런 감정이 올 줄은 정말 몰랐다. 과거 가수로 활동할 때는 음반을 홍보하기 위해 예능에 출연하는 게 너무 싫었을 정도로 숫기가 없었던 사람이었지만 'X맨'을 통해 유재석, 강호동과 같은 좋은 스승님을 만나 지금은 예능이 삶의 전부가 된 것 같다."

(지난 19일 열린 '2020 SBS 연예대상'에서 생애 첫 연예대상 수상 소감)

가수 김종국 / SBS 제공-뉴스1
가수 김종국 / SBS 제공-뉴스1

- NC 다이노스 구단주 김택진

"오늘 만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 KBO리그에서 9번째로 출발한 우리 구단이 창단 9년 만에 우승을 이뤄냈다. 우승의 날을 만들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지난 11월 24일 NC 다이노스가 정규시즌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자 밝힌 소감)

김택진 NC 구단주 / 뉴스1
김택진 NC 구단주 / 뉴스1

-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 마거릿 키넌 할머니

"내가 바랄 수 있는 최고의 생일 선물을 앞당겨 받게 됐다."

(91세 생일을 앞둔 12월 8일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밝힌 소감)

마거릿 키넌 할머니 / AP 제공-연합뉴스
마거릿 키넌 할머니 / AP 제공-연합뉴스

- 디에고 마라도나

"'신의 손'이 세상을 코로나19로부터 일상의 삶으로 되돌려주길."

(지난 11월 25일 사망한 마라도나가 지난 4월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리그 조기 종료로 강등권의 팀이 1부 리그에 남게 되자 신에 감사하며 남긴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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