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우리 딸'이라고 자랑하는데...” 선미, 그동안 새아빠 언급 피했던 이유 고백했다

2020-12-23 16:43

선미, Mnet '달리는 사이'에서 아버지 얼굴 공개
“아빠랑 피 한 방울 안 섞였는데...”

가수 선미가 새 아빠와 얽힌 남모를 사연을 밝혔다.

Mnet은 23일 '달리는 사이' 3회 본 방송에 앞서 한 영상을 선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선미의 아빠가 '달리는 사이' 멤버들 숙소에 서프라이즈로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Mnet '달리는 사이'
Mnet '달리는 사이'

'달리는 사이' 멤버들이 포항까지 왔다는 소식에 직접 대게를 준비해와 선물해준 아빠의 정성에 선미는 아빠 품에 꼭 안겼다.

그러면서 선미는 "원더걸스 멤버들 말고 제 친구들을 아빠에게 소개해주는 게 처음이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선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방송을 하다 보면 돌아가신 아빠 얘기가 나올 때가 있다"면서 "아빠가 말은 안 하는데 너무 마음 아파하는 느낌인 게 느껴지더라"며 목소리를 떨었다.

이어 선미는 "아빠가 피 한 방울 안 섞였는데 우리 세 남매 대학도 다 보내주시고, 고마운 게 너무 많다. 그래서 아빠 기 좀 세워주고 싶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아울러 "아빠는 내가 '우리 딸'이라고 자랑하는데 나도 '우리 아빠에요'라고 소개해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선미의 아버지는 친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선미를 친딸처럼 키워준 새아빠로, 선미는 이에 "사실 돌아가신 아빠와 지낸 세월만큼 지금 우리 아빠랑도 이만큼의 세월을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2018년 방송된 한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선미는 어렸을 적 힘들었던 가정형편을 토로하며 "데뷔 3개월 전에 아버지가 폐결핵 합병증으로 투병 중 돌아가셨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한편 K팝을 대표하는 20대 여자 아이돌들이 하나의 '러닝 크루'가 되어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국내의 아름다운 러닝 코스를 찾아 달리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Mnet '달리는 사이'는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유튜브, '달리는 사이', Mnet Official
선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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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곽태영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