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2020 연예대상'에서 역대급 장면을 연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19일 오후 SBS에서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2020 SBS 연예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참석자들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모두 2M 이상 거리를 유지한 채 마스크를 착용한 것이다.
특히 예능·코미디 등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지는 프로그램의 공로를 인정하고 상을 주는 시상식인 만큼 마스크도 특별했다. 입이 보이는 투명 마스크가 아니라 웃는 입이 그려진 마스크를 착용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상 방법 역시 남달랐다. 시상자들은 수상자에게 트로피를 전해줄 때 2M 간격 유지를 위해 집게(?)를 사용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름도 '이광수 게 섰거라 만능팔'이었다. 제작진이 2주 넘게 회의해서 나온 결과라는 후문이다.
SBS 창사 30주년을 맞이해 풍성하게 꾸며지는'2020 SBS 연예대상'은 이날 밤 8시 40분부터 방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