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녀' 시리즈가 새로운 주인공인 배우 신시아로 결정된 가운데 1편의 팬들이 "어째서 주인공이 김다미에서 바뀌었는지"의문을 제기했다.
영화 '마녀'시리즈의 주인공이 김다미에서 신시아로 바뀐 이유는 영화 판권을 가지고 있는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측이 한국영화 투자, 제작, 배급 등 관련 사업에서 철수했기 때문이다.
영화 '마녀'를 제작한 박훈정 감독 측은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와 판권을 가지고 협상을 진행했지만 협상이 무산되면 준비했던 시나리오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라고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판권을 가진 워너브라더스 측이 국내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영화 '마녀'시리즈도 기존 스토리를 갈아엎고 새롭게 제작하게 된 것이다.
당초 박훈정 감독이 계획한 영화 '마녀’ 시리즈는 총 3부작으로 박훈정 감독은 "영화 '마녀2'의 경우 할리우드 영화처럼 규모를 키우려 했다"며 "영화 속에 나오는 비밀 조직 연구소를 해외 로케이션 촬영하려 했다. 국내 촬영보다 제작비가 늘어 문제가 있었다. 투자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는 1편 관객 수치에 맞춘 예산을 제안해 설정을 재구성 했다"며 진행사항을 전했다.
그는 "예산에 맞춰 해외 촬영을 포기하는 대신 해외에 있던 조직 관계자들이 한국으로 들어와 주인공과 대립하며, 1편보다 늘어난 예산으로 액션에 집중할 거다. 계획대로 된다면 2021년 개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마녀'시리즈의 스토리가 바뀌면서 1편의 주인공인 김다미는 특별출연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되며 배우 진구, 이종석, 박은빈, 조민수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