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된 가수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이 맞다는 조선대 내부 판단이 나왔다.
15일 조선대에 따르면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최근 홍진영 석사 논문이 표절에 해당하는지 조사한 결과 표절로 잠정 결론 내렸다.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대학원위원회에 공문으로 전달했다.
대학원위원회는 18일 오후 5시까지 홍진영 측 의견을 들은 후 다음 주쯤 표절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표절로 결론이 나면 홍진영 석박사 학위는 취소된다.
앞서 국민일보는 지난 5일 홍진영의 조선대 무역학과 재학 당시 작성한 논문 '한류문화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를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로 검사한 결과 표절률이 74%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홍진영 측 처음에는 표절이 아닌 인용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가 추가 폭로가 이어지자 "제가 부족했다"며 사과하고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