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이 빠진다…” 의료진 한숨 나오게 한 주말 스키장 심각한 상황

2020-12-13 14:31

역대 최대치 찍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거리두기 격상에도 주말 스키장 찾은 인파

6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에서 스키장 이용객들이 리프트 탑승장 앞에 길게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 이하 뉴스1
6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에서 스키장 이용객들이 리프트 탑승장 앞에 길게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 이하 뉴스1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이 되자 의료진들은 '집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러한 가운데 주말 스키장엔 사람들로 북적였다.

지난 9일 YTN은 '개장 첫 주말 스키장 상황'이라며 강원도 한 스키장에 북적이는 사람들로 가득 찬 모습을 보도했다. 사람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어깨가 맞닿을 정도로 다닥다닥 붙어있었다. 이는 방역 당국이 권고하는 2m 이상 거리두기가 전혀 지켜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하 유튜브 'YTN news'
이하 유튜브 'YTN news'

반면 지난 12일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부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올리며 "맥이 빠진다"라고 썼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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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부교수는 "병원들이 하나둘씩 확진자 때문에 일부 기능에 제한이 생기거나 의료진 자가격리 때문에 업무 차질이 생기기 시작한다. 시민들의 엄중한 상황 인식과 철저한 거리두기가 중요하다. 제발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13일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home 김은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