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불가 연예계 주식부자 Top 10… 그런데 뜻밖의 인물이 포함돼 있습니다

2020-12-08 14:53

BTS 1인당 123억, 함연지 240억, 배용준 350억
1000억 이상도 4명… 방시혁 2조2000억 '지존'

최근 지속되는 저금리와 경기불안에도 건물가격이 계속 오르자 유명 연예인의 부동산 재테크가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연예인 중에서 눈에 띄는 주식 부자들도 있다. 주식 평가액이 1000억 이상인 사람도 4명이나 된다. 연예계 주식 부자 톱10을 알아보자.

9~15위: 방탄소년단(BTS) (1인당 123억)

지난 10월 엔터업체 빅히트가 상장하면서 방시혁 의장은 소속 가수인 방탄소년단 멤버 7인에게 총 47만8695주의 보통주를 균등하게 증여했다.

1인당 6만8358주씩인데, 10월 15일 상장일 기준으로 1인당 176억원의 평가액을 갖고 있다. 주가는 상장 이후 주가가 꺾였다 최근 상승세를 회복하고 있다.

1주당 18만원으로 계산했을 때 1인당 약 123억원, 멤버 7인 전체는 약 861억원이다.

8위: FNC 엔터 총괄 프로듀서 한성호 (187억)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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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 엔터테인먼트의 지분 약 22%를 갖고 있는 한성호 총괄 프로듀서의 주식 평가액은 약 187억원이다.(11월 종가 기준)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던 AOA 왕따 논란 사태 이후 주춤했던 FNC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씨앤블루 멤버들이 전원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새 앨범을 발매했다.

7위: 금수저 뮤지컬 배우 함연지 (24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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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딸인 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보유한 오뚜기 지분은 1.17%(4만3079주)로 11월 종가 기준 약 240억원에 달한다.

함연지의 아버지는 오뚜기 회장 겸 대표이사 함영준으로, 여러 차례 함연지 개인 SNS 채널이나 방송에 함께 출연해 돈독한 부녀 관계를 과시했다.

함연지는 한 방송에서 주식 재산과 관련된 질문에 "5위인지 6위인지 왔다갔다 하더라. 몇 위인지 모르겠다. 부모님께서 그런 걸 알려주면서 자라지 않았다"라는 쿨한 반응을 보여 더욱 주목받았다.

6위: 이제는 사업가, 한류 원조배우 배용준 (350억)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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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이자 코스닥 상장기업 키이스트의 대주주인 배용준은 2018년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 1945만5071주(25.12%)를 약 500억원을 받고 SM엔터테인먼트에 넘겼다. 당시 에스엠은 인수금액 500억원 중 150억원은 현금으로, 350억원 가량은 91만9238 신주로 발행해 지급했다.

배용준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350억원대로 알려져 있다. 2011년 드림하이 출연을 마지막으로 연기 활동을 중단한 배용준은 최근 e스포츠 기업에 투자하는 등 사업가로써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5위: 한국형 미인 배우 박순애 (36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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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에겐 조금 생소한 배우 박순애. 1986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최고 시청률 60%를 기록한 '한지붕 세가족', '조선왕조500년 인현황후' 등에 출연했다. 1994년 결혼과 동시에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최근 '수소차 테마주'로 주가가 급등한 풍국주정의 최대 주주 이한용 대표이사의 부인이자 풍국 주정의 2대 주주다.

풍국주정 지분 13.29%(167만3970주)를 보유한 박 씨의 주식 평가액은 11월 종가 기준 약 363억원이다.

4위: SM 총괄 프로듀서 이수만 (13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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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대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손꼽히는 SM 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에스엠 주식은 18.73%(439만2368주)로 11월 종가 기준 1305억원 수준이다.

3위: '버닝썬게이트'… YG 최대주주 양현석 (138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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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게이트와 원정 도박 등 각종 의혹에 휩싸여 재판 중인 양현석 전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 전 대표는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으나 여전히 YG의 최대 주주로 남아있다. 현재 17.32%(315만1188주)를 보유 중으로 11월 종가 기준 1380억원의 평가액을 보이고 있다.

2위: JYP 엔터 대표 박진영 (23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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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신곡 ‘When We Disco(Duet with 선미)’을 발표한 가수 박진영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예계 주식 부호다.

박진영은 JYP 엔터의 최대주주로 자사주 17.7%(628만9761)를 보유하고 있다. 11월 종가 기준 2387억원 수준이다.

1위: 주식 지존, 빅히트 대표 방시혁 (2조2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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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 상장한 빅히트는 상장 당일 일명 '따상'을 기록했다. 빅히트 최대주주인 방시혁 대표는 지분 34.74%(1237만7337주)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 후 연일 하락세를 보인 빅히트지만, 시가총액은 여전히 국내 엔터사들을 압도하며 난공불락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방시혁 대표의 평가액은 11월 종가 기준 2조2217억원에 달한다.

국내 유명 대기업 오너가의 주식 평가액과 맞먹는 규모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