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손헌수가 박수홍, 윤정수와 절연을 선언한 가운데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심각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는 개그맨 손헌수가 윤정수와 함께 출연해 절연을 선언했다. 손헌수는 "마지막으로 이제 그만 헤어지자는 이별 선언을 하겠다"고 말했다.
손헌수는 "한 분은 51세고, 한 분은 한 달만 있으면 50세다. 형들을 보면 심각하지 않다. 예전부터 농담으로 실버타운 이야기를 하더라. 그게 저는 농담인 줄 알았는데 얼마 전 박수홍 선배가 술을 드시고 '헌수야, 나 요즘 너무 행복하다. 나 왜 돈 버는지 아니? 너희들하고 실버타운에서 살 거야'라고 이야기하는데 섬뜩했다. 그때 벗어나야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손헌수는 "저희 셋이 20년을 넘게 붙어 다니다 보니 각자의 삶을 좀 살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저는 형들과 함께 살다 보니 41살이고, 저도 이제 우리끼리 모이는 것은 무의미하고 그만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박수홍, 윤정수와 더는 연락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해당 방송은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이용자들은 "주작 같다", "요즘 왜 이렇게 주작 방송 많냐", "방송에서 무슨 손절을 하냐", "무리수다", "다 대본이다", "2일 전에 박수홍 홍보했는데 주작이다" 등 반응이 보였다. (더쿠)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 반응 역시 마찬가지였다. 에펨코리아 이용자들은 "굳이 방송에서 왜?", "이젠 별 주작이 다 나오네", "어그로 끌리는 거 봐선 대본 성공이네", "방송에 리얼이 어디 있냐", "그냥 방송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에펨코리아)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저분 사정을 어떻게 알겠냐", "힘들었을 수도 있지", "진심일 수도 있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 대본이라고 사람 이상하게 만든다" 등 반대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