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떡상했다 사라진 걸그룹, 현재 반응이 심상치 않습니다 (영상)

2020-12-03 18:10

재조명되고 있는 크레용팝 멤버들 근황
BJ·뮤지컬 배우·크리에이터로 활동 중

전국에 점프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그룹 크레용팝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16일 첫 방송된 JTBC '싱어게인'에는 무명 가수들의 무대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날 '슈가맨' 조에 속한 59호는 크레용팝의 '빠빠빠'를 완벽한 라이브로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유튜브, 'JTBC Voyage'

59호의 정체는 크레용팝의 리더 초아였다. 그는 현재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이다. 또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도 꾸준히 하고 있다.

이후 초아의 쌍둥이 동생이자 같은 그룹 멤버인 웨이도 '빠빠빠'를 불렀다. 그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에 '노래방에서 혼자 '빠빠빠' 부르기! 초아를 이길 것인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유튜브, '웨이랜드'

공개된 영상에서 웨이는 코인노래방을 찾아 크레용팝의 대표곡인 '빠빠빠'를 열창했다. 특히 그는 마스크를 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쩌렁쩌렁한 성량을 자랑하며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선사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에는 소율이 MBN '미쓰백'에 출연해 "누군가의 아내가 아닌 자신을 찾고 싶다"라고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3년 만에 대중들 앞에 선 소율은 녹슬지 않은 춤 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유튜브, 'MBN Entertainment'

누리꾼들은 크레용팝 멤버들이 노래를 하거나 춤을 출 때마다 "크레용팝이 이렇게 노래를 잘 했었나?", "다시 노래했으면 좋겠다", "춤 여전히 잘 추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12년 데뷔한 크레용팝은 금미, 소율, 초아, 웨이, 엘린 등으로 구성된 5인조 걸그룹이다. 그들은 2013년 발매한 싱글 '빠빠빠'로 전국에 점프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스타덤에 올랐다. 헬멧을 쓴 채 점프를 하며 노래를 부르는 특이한 콘셉트가 제대로 먹힌 것이다.

완전체로 모인 크레용팝 멤버들 / 웨이 인스타그램
완전체로 모인 크레용팝 멤버들 / 웨이 인스타그램

'빠빠빠' 날개를 달고 비상할 것 같던 크레용팝은 2017년 소율이 문희준과 결혼한 뒤 그룹을 탈퇴하면서 사실상 해체됐다. 현재는 아프리카TV BJ, 크리에이터, 뮤지컬 배우로 다방면에서 개인 활동 중이다.

이렇듯 한동안 본업인 가수를 떠났던 멤버들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및 플랫폼을 통해 가창력과 춤 실력 등을 뽐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