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점이나 음식점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각종 탄산음료가 나오는 디스펜서의 독특한 작동 원리가 밝혀져 화제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등에는 음식점에서 사용되는 탄산음료 디스펜서 원리를 설명하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한 네티즌은 "니들 그거 아냐. 햄버거 가게 같은 패스트푸드점에 있는 이런 탄산음료 디스펜서는 종류별로 파인애플, 환타, 포도 환타, 오렌지 환타, 스프라이트 막 이렇게 있는 게 아니고 위에 탄산수가 있고 맛별로 시럽이 있어서 나오면서 맛이 가미되는 것임"이라며 "그래서 사이다가 안 달면 시럽 다 떨어진 것임"이라고 썼다.
글과 함께 첨부된 사진에는 '코카콜라', '환타' 등이 적힌 종이 박스에서 액체가 담긴 플라스틱 주머니에 호스가 연결된 모습이 담겨있었다.
다른 사진에서는 호스가 복잡하게 얽혀 벽면으로 연결된 모습이 보였다. 벽에 부착된 디스펜서로 호스가 연결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와 관련해 다른 네티즌은 "그래서 가끔 원액이 떨어졌을 때 가면 분명 사이다를 눌렀는데 맹물이 나오기도 하죠. 그럴 때는 "저기요... 원액 떨어졌나 봐요. 이거 맹물..." 하면 새로 줍니다"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이 글이 확산되자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알바해 본 네티즌들은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지만 다른 네티즌들은 충격에 빠졌다.
각종 음식점에서 일했던 네티즌들은 "맥날 알바 맞습니다. 시럽 떨어지면 우리 지점은 남자분들이 하시던데", "맞음 전 CGV 알바", "이거 맞아 레스토랑에서 알바했는데 시럽 가는 거 맞음" 등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