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랑스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패트리스 에브라(39)가 전처와 이혼 후 최근 불륜녀와 약혼을 발표했다. 국내 팬들에게 ‘박지성 절친’으로 알려져 큰 사랑을 받았던 에브라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약혼녀에 대한 애정을 연신 드러내고 있다.
상황은 이렇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에브라는 아내 산드라 에브라와 이혼 후 덴마크 출신 모델 마르고 알렉산드라(25)와 약혼했다. 14살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던 패트리스, 산드라 부부는 2007년 7월 결혼식을 올렸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행사에 함께 참석하는 등 부부애를 과시했다. 부부는 슬하에 두 아이를 뒀다.
10년이 지난 결혼 생활은 끝내 유지되지 못했다. 에브라는 의사 출신 여성 가브리엘라 벌리와 불륜을 저지르는 등 그간 깨끗하지 못한 사생활로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전처 산드라는 더 선을 통해 에브라와 가브리엘라 사이에 두 명의 아이가 있다며 폭로하기도 했다.
에브라의 잘못된 사랑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어긋난 방향은 가브리엘라에서 알렉산드라에게로 향했다. 에브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렉산드라와 애정 행각을 벌이는 영상, 데이트 사진 등을 게재하면서 약혼자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에브라는 데이트 사진을 통해 “당신에게 마음을 뺏긴 지 1년이 넘었다. 우리가 두 번째 보던 날, 나는 당신에게 남은 여생의 동반자가 돼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신이 없는 세상에서 살 수 없다. 이 세상 모든 남자들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방식대로 그들의 연인을 사랑해주길 바란다”며 “당신의 손을 잡을 때 내 마음은 포근해진다”고 했다.
에브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등에서 활약한 수비수로 현역 시절 세계 최고의 왼쪽 풀백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으면서 국내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두 사람의 우정은 은퇴 후에도 지속됐다. 에브라는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 박지성과 함께 출연하는 것은 물론, 유벤투스 시절 한국을 찾아 박지성의 결혼식에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