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미국의 타임지가 선정하는 '2020년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후보로 선정됐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유명 잡지 '타임'이 공개한 총 80명의 후보 명단에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1920년대부터 그 해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을 선정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제63회 '그래미어워즈' 수상자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다이너마이트'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에서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또 '다이너마이트'가 2위를 유지한 가운데 피처링으로 참여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가 '핫 100' 1위를 하며 빌보드 1·2위를 동시에 차지하기도 했다.
블랙핑크 역시 글로벌 가수로 활약했다.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는 최근 조회 수 14억 회를 넘어섰으며, 이외에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붐바야’까지 10억 뷰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50차트 2위, 미국을 포함한 아이튠즈 64개국 1위에 오르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전 세계 K팝 열풍을 일으킨 두 주역들이 그 영향력을 증명하듯, '2020년 올해의 인물' 후보로 함께 선정됐다.
BTS와 방탄소년단 이외에도 다양한 인물들이 후보로 올랐다.
코로나19와 관련한 후보로는 의사, 간호사, 배달 노동자 등 올 한해 동안 더욱 큰 의미를 가졌던 '필수 노동자들'(Essential workers),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포함됐다.
미국에서 큰 움직임을 보였던 흑인 인권 운동 캠페인 'Black Lives Matter'(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을 피해 영국으로 망명한 홍콩 민주화 인사 네이선 로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
'2020 올해의 인물'은 현재 온라인 투표를 받고 있으며, 오는 12월 10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