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형쇼핑몰 지하주차장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25일 SBS는 경기도 이천에 있는 한 대형 쇼핑몰 지하주차장에서 23일 일어난 칼부림 사건을 보도했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한 여성이 차에서 비명을 지르며 뛰쳐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차 안에서 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여성을 따라 나와 다른 방향으로 도망쳤다.
피해 여성은 매체와 인터뷰에서 "차 타고 시동 걸어놓고 가려고 하는데 뒷좌석에 모르는 사람이 타가지고 그냥 보자마자 '누구세요' 이랬다"며 "서로 눈 마주치고 2초 정적 있었나. 갑자기 제 머리랑 목을 감싸면서 (흉기를 휘둘렀다)"고 말했다.
여성은 복부를 여러 차례 찔려 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고 고비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CCTV 분석 결과 남성은 지하주차장에 차를 댄 후 30분간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 퇴근하는 여성 A씨 차에 따라 탔던 것으로 확인됐다.
범인을 쫓던 경찰은 다음날 40대 남성 B씨가 이천 야산에서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