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씨엔블루 정용화가 혹한기 훈련을 버틴 독특한 방법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7일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군 제대 후 완전체로 돌아온 씨엔블루 정용화, 이정신, 강민혁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정용화는 군 시절 이야기를 나누던 중 걸그룹 '있지'와 특별한 추억이 있다고 밝혔다. 정용화는 "혹한기 훈련을 받을 때 '있지'가 데뷔했다"며 "너무 춥고 힘들었는데 당시 간부님이 핸드폰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훈련하는 동기들과 같이 간부님에게 '있지'의 '달라달라'를 한 번만 틀어달라고 애원했다"고 상황을 회상했다.
정용화는 "간부님이 '원래는 훈련 중에 안되는 건데 너희들 소원이니까'라면서 노래를 들려주셨다. 그 노래가 아직도 기억이 난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용화는 "그날 오들오들 떨면서도 '달라달라'를 따라부르며 잠을 청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아 진짴ㅋㅋㅋㅋ",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찐 군인이잖앜ㅋㅋㅋ", 개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등 반응을 보이며 폭소했다.
한편 군 시절 가장 힘이 됐던 걸그룹을 묻는 질문에 강민혁은 '블랙핑크'와 '있지', 이정신은 '아이유'라고 밝히며 팬심을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