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 발레로 쓰는 자서전! ‘무연고 어르신들을 위해 공연료 기부’

2020-11-17 10:10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이 중장년대상 예술교육프로그램 <발레로 쓰는 자서전>의 아카이브 전

발레로 쓰는 자서전 '무연고 어르신들을 위해 공연료 기부'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발레로 쓰는 자서전 '무연고 어르신들을 위해 공연료 기부'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이 중장년대상 예술교육프로그램 <발레로 쓰는 자서전>의 아카이브 전시회를 지난 14일 갤러리I(전시장 3층)에서 개최했다.

<발레로 쓰는 자서전>은 50~60대 여성들이 발레 교육을 통해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을 한줄 자서전, 자화상 그리기, 프로필 사진 등 다양한 활동으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장낭주 강사는 “코로나19로 생활이 많이 답답한데 공연 준비가 작은 활력소가 되었을 거라 생각한다.”며 “50~60대지만 발레를 통해 아름다운 여성의 삶을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6일 전주시평생학습센터 주최 <평생학습 동아리 온택트 발표회>에 초청공연으로 받은 출연료를, 수녀님들이 무료로 80여명의 무연고지 어르신을 모시는 성요셉동산양로원에 기부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소리전당 관계자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발레 수업에 참여하는 어머님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셨다.”며 “마침 양로원에서 김장을 준비한다고 해 도움을 드리게 됐다.”고 전했다.

교육생들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주2회 전당에서 발레 연습과 함께 다양한 결과물을 준비했고, 공연과 함께 아카이브 전시로 발표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공연과 전시는 영상편집을 통해 이달 30일 이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유튜브 채널 Sori Arts TV를 통해 <온택트 전시회>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발레로 쓰는 자서전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당은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도민들에게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home 이상호 기자 sanghodi@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