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 스님의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 더쿠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법정 스님께서 무소유가 가능하셨던 것은 책 인세가 있었기 때문이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주목받았다.
해당 게시글에는 2011년 혜민 스님이 트위터에 작성한 글이 담겼다. 당시 혜민 스님은 "법정 스님께서 무소유가 가능하셨던 것은 책 인세가 있었기 때문이다. 신도나 주지에게 아쉬운 소리 안 해도 살 수 있어야, 그리고 또 어느 정도 베풀 능력이 되어야 아이러니하게도 무소유도 가능해진다"고 적었다.
또 게시글 작성자는 과거 2010년 조선일보 기사를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법정 스님은 평생 30여 권의 책을 펴내 받은 인세 수십억 원을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아낌없이 베푼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실은 법정 스님이 세상을 떠나고 나서야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법정 스님 모욕이다", "풀소유 하신 분이 할 말은 아닌 것 같다", "선 넘는 거 아니냐", "왜 남을 후려치냐", "본인이 할 말이 아니다", "왜 저러는 거냐" 등 혜민 스님의 과거 발언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