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여자에게 베푸는 매너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SBS '짝' 리마스터 버전 skyTV '스트레인저'가 방영 중인 가운데 지난 11일 공개된 5화의 한 장면이 화제가 됐다. 새로운 출연자들이 공개되는 날, 여자 출연자들은 각자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촬영장에 나타났다.
여자들은 오르막길과 계단을 올라야 했지만 남자 출연자 중 누구도 나서지 않았다. 도움 없이 홀로 짐을 옮긴 여성들은 민망하고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제작진이 남자 출연자들에게 왜 여자 출연자들을 도와주지 않았냐고 물었다. 그들은 "나서서 했으면 됐는데 (안 그래서) 죄책감이 들었다", "방송이 낯설어서 그랬다"라고 대답했다.
그중 한 남자 출연자의 대답이 화제가 됐다. '미스터 길'은 "저희도 다 들고 왔는데, 남녀평등인데 같이 힘들어야죠"라고 말했다.

미스터 길의 의견에 공감한 시청자들은 "저 정도는 혼자 들 수 있다", "부탁도 안 했는데 먼저 가서 도와주면 오지랖 부리는 것 같다", "도와줘도 고마워하지 않고 당연하게 생각한다"라는 의견을 냈다.
반면 "너무 작위적이라서 대본인 것 같다", "세상이 너무 각박해진 것 같다", "성 평등의 문제가 아니라 배려의 문제다"라는 댓글도 달렸다.


공통된 의견은 "시대가 많이 변한 게 실감이 난다"였다. 이전 '짝'에서는 남자 출연자가 호감 있는 여자 출연자의 가방을 들어주는 것이 관행이었기 때문이다.
‘스트레인저’는 NQQ와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