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에서 '식빵' 굽다 카메라에 딱 걸린 여자 배구선수 반응 (움짤)

2020-11-12 19:50

실점 후 아쉬움에 욕설 내뱉은 흥국생명 박상미
카메라에 비춰진 사실 뒤늦게 알고 화들짝 놀라

프로배구 여자부 경기에서 박상미(흥국생명)가 경기 중 벤치에서 욕설을 하다 화면에 잡히자 화들짝 놀라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일 흥국생명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GS칼텍스와 맞붙었다. 흥국생명은 이날 1세트를 GS칼텍스에게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문제의 장면은 2세트 도중 나왔다. 이날 리베로로 출전한 박상미는 유서연의 강타를 막아내는 데 실패하며 리드를 6-5로 리드를 내준 뒤 교체됐다.

벤치에 앉은 박상미는 방금 전 플레이가 아쉬웠는지 혼잣말로 욕설을 내뱉었다. 그러나 당시 중계 카메라는 박상미 선수를 찍고 있었다.

이하 KBSN스포츠
이하 KBSN스포츠

박상미 선수는 중계 화면이 자신을 비추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 깜짝 놀라며 양손으로 입을 가렸다. 그러나 누가봐도 욕설이었던 입 모양이 고스란히 방송으로 중계된 후였다.

해당 장면은 경기 이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캡처돼 돌아다니며 화제가 됐다. 박상미 선수 반응을 본 네티즌들은 "귀엽다", "리액션 맛집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흥국생명은 이날 접전 끝에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