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시민을 위로하는 나눔과 연대의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11일 오후 시청 접견실에서 ㈜비티에프테크, ㈜올밀크F&B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기부물품 기탁식을 가졌다.
㈜비티에프테크는 광주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의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마스크 10만장을 (사)광주광역시자원봉사센터에 전달했다.
㈜비티에프테크는 다중음성시스템이 장착된 온라인미디어 서비스 구현 방법에 특허를 낸 인공지능 기업으로 지난 10월 광주시와 인공지능 비즈니스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업이다.
특히 이날은 광주로 본사를 이전한 날로, 광주에서의 새로운 시작에 따뜻한 의미를 더해 나눔과 연대를 실천했다.
이종엽 ㈜비티에프테크 대표는 “올해 호우피해와 코로나19로 고통 받은 광주시민들과 아픔을 나누고 싶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이번 겨울 우리 이웃들이 소외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올밀크F&B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청년들이 건강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총 3000만원 상당의 유제품을 전달했다.
㈜올밀크F&B는 구워먹는 치즈, 플레인요거트 등 유제품 및 식료품 등을 판매하는 업체로, 광주시 청년금융복지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3년간 ‘청년 13(일+삶)통장’ 참여자들에게 유제품을 후원한다.
문우석 ㈜올밀크F&B 대표는 “지역 내 근로청년들을 위한 사업인 13통장 참여자들을 후원하게 돼 기쁘다”며 “청년들이 광주에서 일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일구어 나갈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광주 청년들을 후원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용섭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지쳐있는 시기에 끊임없이 이어지는 지역사회의 나눔과 연대의 손길이 광주시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따뜻한 나눔에 힘입어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