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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사이서 유행하는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
MZ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ASMR’이 눈길을 끈다. 혹자는 “언제 적 ASMR이냐”고 할 수 있겠지만, 유튜브를 검색해 보니 분명 주목 받는 모양새다.
한 번쯤은 ASMR이라는 단어를 들어봤을 것이다. ASMR은 ‘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들을 때 안정감을 느끼는 소리는 모두 ASMR에 해당하지만 듣는 사람에 따라 안정감을 느끼는 정도가 달라, 같은 음원이라도 편차가 존재한다.
앞서 언급했듯, ASMR이 MZ세대 사이에서 새롭게 유행하고 있다. 세계관이 설정됐다는 점이 이전과 다른 특징이다.
MZ세대는 스스로 공주가 돼 공부에 매진한다. 신라 시대 공주, 성균관 유생들의 공부, 하이틴 여주인공 등 그 종류도 정말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영화 ‘해리포터’에서 호그와트의 시험 기간, 드라마 ‘비밀의 숲’ 황시목 검사의 야근 등 다양한 컨셉이 유행하고 있다.
하기 싫은 공부를 조금이나마 즐길 수 있는 방법이랄까. 유튜브 검색창에 ‘공부 ASMR’을 검색하면 많은 영상들이 나온다. 댓글을 보는 것 역시 재미 요소 중 하나. “공주 공부법이라니 웃긴다… 조금만 기다리거라 향단아. 이것만 읽고 나갈 테니”, “마법부에 의해 블라인드 처리된 댓글입니다”, “미안하다 백성들아 옆 나라로 가라” 등 댓글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처럼 세계관이 설정된 공부법으로 MZ세대는 소통할 수 있는 하나의 공간을 만들었다. 오늘 하루 공부가 안된다면, 유난히 일이 손에 안 잡힌다면, 신라 시대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정말 두 시간이 순삭이다)
뉴스, 아직도 TV로 봐요?
과거 TV로만 시청하던 뉴스. 이제 추세가 바뀌었다. 콘텐츠 이용자들이 뉴스를 소비할 때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과 ‘이메일 뉴스레터’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인크로스가 발표한 뉴스 소비행태,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률은 2018년 33.6%에서 지난해 47.1%로 증가했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서 뉴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2018년 6.7%에서 지난해 12.0%로 증가했다. 지상파 방송 3사의 유튜브 채널 운영은 이 같은 추세를 방증한다. 현재 KBS는 ‘크랩’, MBC는 ‘14F 일사에프’, SBS는 ‘스브스뉴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이 동영상 플랫폼 가운데, 뉴스 콘텐츠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알고리즘’ 때문이다. 유튜브에선 콘텐츠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동영상을 추천하는 알고리즘이 존재한다. 이를 통해 특정 이용자를 타깃으로 맞춤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동영상 콘텐츠와 뉴스레터에선 뉴스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설명과 함께 영상, 이미지 등이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추가로 제공되는 정보들을 쉽게 얻을 수 있다.
뉴스를 다루는 플랫폼들이 많아지면서 특정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도 생겼다. ‘빵슐랭 가이드’는 전국의 빵 맛집과 빵을 주제를 담고 있으며, ‘부딩’은 부동산 이슈를 중심으로 뉴스레터를 제공하고 있다.
이제 직접 하겠습니다!!
주요 광고 업체들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진출이 늘어나는 형국이다. 소비자 니즈를 파악해 효과적인 광고를 제안했던 경험이 업체 강점으로 작용했다. 이들이 공략한 타깃층은 20~30대 직장인이다.
먼저, 제일기획은 지난 2월 온라인 쇼핑 플랫폼 ‘제삼기획’을 오픈했다. 회사는 자체 기획한 아이디어 상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직원들이 직접 개발한 직장인 의류 ‘이바지’와 평일보다 주말에 더 큰 비중을 둔 ‘버티겠달력’이 대표 상품이다. 또, tvN 드라마 ‘싸이코지만 괜찮아’, 유튜브 채널 ‘라떼월드’와 콜라보한 아이템을 통해 소비자 확보에 나섰다.
광고업체 이노션도 직장인을 타깃으로 한 ‘오지랩’을 내놨다. 앉아서 일만 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목이완기, 허리 마사지기, 바른자세 의자벨트 등이 오지랩 메인 상품이다. 오지랩의 상품 기획부터 마케팅, 판매까지 이노션에서 직접 운영한다. ‘당신의 직장생활건강을 참견합니다’라는 문구가 필자뿐만 아니라 많은 직장인들의 주머니를 열게 만들었다.
이밖에도 에코마케팅의 휴대용 안마기 ‘클럭’, 매트리스 ‘몽제’, 네일 스티커 ‘오호라’와 애드쿠아의 ‘링티’가 광고 업체들의 대표 상품들이다. 축적된 데이터를 발판으로 특정 소비자를 타깃 삼아 그들에게 적합한 제품을 판매한 것이 성공 요인이다.
동영상 편집! APP으로도 할 수 있는 거 알아?
1인 미디어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필자 주변에도 유튜브를 시작한 이들이 많아졌다. 아울러 초보 유튜버들이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툴도 다양해졌다. 편집은 하고 싶은데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나 파이널 컷 프로 같은 전문적인 소프트웨어는 다루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정말 간단하게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앱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첫 번째는 ‘키네마스터’다.
키네마스터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으로 다운로드 수가 300만 건을 웃돈 앱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동영상 편집 앱 중에서 단연 1위다. PC에서만 가능할 법한 레이어 추가나 배경음악 입히기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다.
다음으로 소개할 앱은 ‘비바 비디오(Viva Video)’다.
비바 비디오는 브이로그를 제작하는 사람들이 다양한 효과를 사용하기 좋은 앱이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기준 100만명 이상 다운로드 한 앱으로 스티커, 이모티콘 등을 사용해 이미지 편집이 가능하다. 키네마스터와 동일하게 컷 편집은 물론, 동영상에 자막과 배경 음악을 넣을 수 있다.
세 번째로 추천하는 동영상 편집 앱은 ‘블로(VLLO)’다.
간단한 동영상 편집도 가능하지만, 블로의 가장 큰 특징은 돈을 내지 않아도 워터마크를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크로마키와 같이 다양한 애니메이션 효과를 사용하기 위해선 유료 버전이 필요하지만, 동영상을 편집하기엔 기본 버전으로도 충분하다.
네 번째, 고프로에서 만든 편집 앱 ‘퀵(Quik)’이다.
액션카메라로 유명한 GoPro에서 만든 프로그램이며 다양한 템플릿을 제공하고 인물과 색상을 인식한다. 디바이스에 저장된 정보로 사진이나 비디오를 분석해 자동으로 묶어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끝으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아이맥 사용자에게 한정되는 애플리케이션도 소개하고자 한다. 앱스토어 자체 앱인 ‘아이무비(iMovie)’로도 쉽게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다. 4K 동영상까지 편집할 수 있으며 애플의 모든 디바이스에서 호환이 가능하다.
전문 프로그램 없이도 누구나 손쉽게 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앱들이 이처럼 지속해 등장한다. 그럼 필자는 이쯤에서 유튜브 채널을 만들러 가도록 하겠다. (그럼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