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에 탔는데 양떼목장 같고 너무 좋다.”
지난 3일 올라온 이 짧은 트윗이 무려 13만1000회 리트윗되고, 좋아요는 5160회 눌렸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털옷인 ‘플리스’를 입은 사람들이 길거리에 늘자 마치 ‘양떼’처럼 보인다는 얘기다.
누리꾼들도 해당 게시글에 “대관령 굳이 안 가도 되겠다”, “검은 롱패딩 보다는 예쁜 것 같다”, “오늘 단체모임 4명 봤다”, “버스 탈 때 지푸라기 좀 들고 타야 하나”, “그보단 양몰이 할 개 한 마리 데리고 타야”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감을 표했다.
유통업계에는 지난해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플리스가 올 겨울에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안다르는 일명 ‘뽀글이’로 통하는 플리스를 다양하게 출시했다.
먼저 ‘보아플리스 시리즈’는 길고 풍성한 보아퍼로 보온성, 경량성, 내구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겉감과 안감에 모두 플리스 조직을 적용해 따뜻하고 포근하다. 플리스 퍼를 두 번 꼬아 털 빠짐없이 오래도록 입을 수 있다.
무거운 겨울 외투의 피로감을 줄이고 따뜻함과 스타일을 모두 잡은 ‘양털플리스 시리즈’도 있다. 특히 양털플리스는 유행하는 ‘조거핏’ 바지 제품도 나왔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올해 동절기 차별화 아이템으로 플리스 조끼를 1만9900원에 한정 판매한다. 세븐일레븐 플리스 조끼는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 동절기 활용도가 높다. 플리스(Fleece) 원단을 사용해 부드럽다.
롯데백화점 의류 PB 브랜드 ‘엘리든 플레이’에서는 전년에 완판을 기록했던 ‘하이드아웃’의 롱플리스 제품의 물량을 30% 늘려 준비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단독으로 선보이며, 가격은 21만 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