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장기화 여파...스타벅스만 배달 서비스 유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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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품질 저하' 이유로 그동안 드라이브 스루(DT) 서비스만 진행
연내 시범 점포 운영을 시작으로 소비자 반응 살필 것

스타벅스코리아가 마침내 딜리버리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3일 매일경제 단독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가 연내 서울 시내를 포함한 몇 군데 시범 점포를 선정, 배달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그동안 배달 과정에서의 커피 품질 저하 등을 이유로 배달 서비스 시행을 유보해왔다. 타 경쟁업체들이 코로나 19 장기화 상황에 적극적으로 배달 서비스에 뛰어들 동안 오직 드라이브 스루 영업에만 집중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더이상 확대되는 배달 시장을 무시할 수 없어 방침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코리아가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문은 앞서 스타벅스의 소프트웨어 개발 협력사인 큐앤피플이 딜리버리 서비스 관련 인력 채용 공고를 올리면서 불거졌다. 이에 스타벅스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배달 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배달 주문은 스타벅스 자체 앱인 사이렌 오더를 활용해 고객이 주문하면 배달 대행 업체가 커피를 배송해주는 방식이 유력하다. 이를 위해 스타벅스는 배달 대행 전문 업체들과 협의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국내가 아닌 미국과 중국, 영국 등의 국가에선 스타벅스가 이미 배달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미국에선 작년 8월 우버이츠와 협력해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고, 중국 스타벅스는 알리바바를 파트너로 택했다. 영국 런던에서도 올 초부터 배달을 시작했다.

국내 커피 브랜드들 중에선 이디야커피가 가장 먼저 2018년에 배달 서비스를 도입해 매출을 폭발적으로 올렸다. 2019년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12개월간 배달 주문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660%나 증가했다. 할리스도 지난해 7월 서비스 도입 이후 배달 가능 점포를 늘려가는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부동의 1위인 스타벅스가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면 충성 고객들을 묶어두는 효과가 나면서 시장 장악력도 한층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