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박에 3만원이라는 부산 캡슐호텔’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지난해 11월 인터넷 커뮤니티 이토랜드에 올라왔다. 이 게시물은 부산 캡슐호텔의 내부 모습을 담은 사진으로 꾸며졌다.
해당 호텔은 부산 광안리 해변에 위치한 덕분에 바다를 전망할 수 있음에도 숙박요금이 특급 호텔의 10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않는 3만원대라는 점에서 과거에도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캡슐 호텔은 사람 한 명이 눕거나 앉을 수 있는 정도로 작은 룸에서 숙박하는 곳이다. 룸 크기는 매우 적지만 광안리 오션뷰를 내다볼 수 있을 정도로 전망이 좋아 낭만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오션뷰가 없는 룸의 가격은 더욱 저렴하다.
불편한 점도 있다. 욕실, 파우더룸, 세탁실 등 호텔시설은 공동으로 사용해야 한다. 출입구가 커튼으로 돼 있는 까닭에 객실 방음도 되지 않는다. 혼자 여행하는 '혼행족'들을 위한 숙소에 가까운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