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아이린에 이어 엑소 찬열까지 논란에 휩싸이면서 난감해 할 패션 브랜드가 있다. 바로 프라다이다.
프라다는 지난달 17일 찬열과 아이린이 참여한 2020 가을/겨울 화보를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에 공개하면서 두 사람을 앰버서더로 발탁한 사실을 밝혔다.
앰버서더는 공식 홍보대사로서 브랜드를 대표하는 얼굴 역할을 맡는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두 사람 다 앰버서더로 발탁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큰 구설에 올랐다.
먼저 아이린이 지난 22일 스타일리스트 겸 에디터 A씨가 갑질을 폭로했다. 아이린은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인성 논란으로 번지면서 후폭풍이 한동안 이어졌다.
이 사건으로 아이린은 이미지에 엄청난 타격을 받았다. 아이린이 전속모델인 화장품 브랜드 크리니크는 아이린 모습이 나온 포스터, 제품 이미지를 변경하는 등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레드벨벳은 한국문화축제 행사 참가를 취소해야 했다.
아이린 폭로로부터 정확히 일주일이 지난 29일 새벽에는 찬열 전 여친이라 주장하는 B씨가 찬열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을 올렸다.
B씨는 글에서 찬열이 자신과 사귀면서도 걸그룹 ,유튜버, BJ, 댄서, 승무원, 자신의 지인 등 10명이 넘는 여성들과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했다. B씨는 찬열과 다정한 모습으로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전 여친이라는 자신의 주장에 신빙성을 더했다.
두 사람이 연이어 논란에 휩싸이자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프라다가 이 둘을 앰버서더로 발탁한 사실이 재조명됐다. 네티진들은 "홍보담당 불쌍하다", "하필 저 두 명을 고르냐", "자다가 빰 맞은 격",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