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케이크 가격 놓고 논란 확산… '사기 아닌가?' 본사에 물어봤더니

2020-10-28 10:59

케이크 가격 놓고“사기친 것 아니냐” 논란까지 불거져
“비싸다” “그럴 수도 있다” 누리꾼들 옥신각신

온라인커뮤니티에 파리바게뜨 케이크 가격 논란 관련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뽐뿌 캡처
온라인커뮤니티에 파리바게뜨 케이크 가격 논란 관련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뽐뿌 캡처
파리바게뜨 케이크 적정 가격을 두고 누리꾼들이 ‘사기’까지 거론하며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한 소비자가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 3만원대를 지불하고 파리바게뜨 케이크를 구매했다면서 영수증을 올리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게시자는 쉬폰 2호 케이크와 초 2개(총 39600원어치)를 통신사 할인(10%)을 받아 3만5700원에 구매했다. 케이크 가격만 계산하면 3만8000원이다.

케이크 가격이 지나치게 비싼 것 아니냐는 게 논란의 핵심이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파리바게뜨에서 2호 사이즈 중 2만9000원 넘는 제품은 없다”, “본사 완제품 아니고 점포에서 만든 건 3호 생크림 케이크 가격을 받는다”, “프랜차이즈에서 저 크기에 저 가격을 받는 건 말도 안 된다”, “거의 4만원 돈인데 파리크라상 수준”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은 소비자 영수증에 구매 품목이 ‘기타’로 찍혀 있는 점에 주목했다. 본사 제품이 아닌 매장에서 제조한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영수증에 정확하게 품목 명이 찍힌다는 것이다. 한 누리꾼은 점주가 가격을 임의로 책정하려고 포스기에 등록된 품목이 아닌 기타로 찍은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파리바게뜨는 운영하는 SPC 본사 관계자에 문의한 결과, ’기타‘ 품목으로 찍힌 것은 해당 소비자가 케이크와 ’숫자 초‘를 함께 구매하면서 계산했기 때문이다.

SPC 관계자는 “영수증 항목을 간소화하기를 원하는 소비자가 있기에 계산하기 전에 미리 의사를 물어보고 기타로 처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본사가 제공한 완제품이 아닌, 매장에서 만든 케이크 가격의 경우 지점마다 가격에 차이가 날 수 있는 것도 맞다. 가맹점주가 가격을 책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점에서 정한 가격에 본사가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

home 이서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