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주요 도시에서 군주제 개혁, 총리 퇴진 등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태국 민주화 운동 지지 발언을 SNS에 올렸다 태국 정부로부터 고발당했다는 국내 네티즌들 제보가 전해졌다.
지난 21일 한 트위터 사용자는 "태국 민주화운동 팔로업한 지 4개월 만에 오늘 태국 군사정부에 고발당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의심되는 혐의는 왕실모독죄로 확판시 징역 3~15년입니다. 제가 태국인이었으면 꼼짝없이 감옥행이겠죠? 태국 정부가 얼마나 야만적인지 많이들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발 사실이 담긴 트위터 측에서 보낸 이메일 본문을 캡처한 사진을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했고 네티즌들은 태국 정부의 처사를 비난하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자기 나라 사람도 아닌데 왕실모독죄 ㅋㅋㅋ X랄한다", "외국인한테도 저러는데 자국민은 어떻게 취급할까... 안타깝다", "미친... 내 최애 여행지인데", "이래서 자국민들이 말 쉽게 못 꺼내는구나", "뭐야 막 나가네 진짜" 등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