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 에디터로 추정되는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자신이 겪은 '갑질 피해'를 폭로해 파장이 일고 있다. 그는 갑질을 일삼은 사람의 구체적인 실명은 밝히지 않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갑질 가해자가 여자 연예인이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다.
21일 밤 커뮤니티 더쿠에는 "어느 한 에디터의 폭로 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여기에는 에디터로 추정되는 인스타그램 이용자 A 씨가 전날(20일) 올린 폭로 글이 캡처돼 있었다.
A 씨는 지난 20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오늘 내가 그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라며 유명인 여성으로부터 당한 갑질 피해를 폭로했다.
A 씨는 "가까운 이들에게서 검증된 인간 실격+하하호호 웃음 가면을 쓰고 사는(난색으로 유명하지만) 꼭두각시 인형+비사회화 된 '어른아이'의 오래된 인성 부재+최측근을 향한 자격지심과 컴플렉스+그 모든 결핍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멍청함+처음 본 사람에게 바닥을 그대로 노출하는 안하무인. 나는 이미 그녀를 만나기도 전에 전해 들은 이야기만으로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했는데 오늘 그 주인공이 쏜 전기 침에 쏘여 말을 잃었다"라고 밝혔다.
A 씨는 "손과 발, 뇌가 묶인 채로 가만히 서서 그 질색하는 얼굴과 요동치는 인간의 지랄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바보가 되어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15년을 이 바닥에서 별의별 인간들을 경험하고는 인생사에 무릎을 꿇었다고 생각했고 이제 거진 내려놓았다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낯선 방에서의 지옥 같은 20여 분이었다"라고 밝혔다.
A 씨는 "완벽히 인사는 생략, 의자에 앉아 서 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 나한테 그러는 건지 그 방에 있던 모두에게 그러는 건지 모를 정도로 흥분 상태였다. 어쨌든 오늘의 대상은 나였다"라고 밝혔다.
A 씨는 "다른 사람들도 이 꼴을 다 당했다는 거지? 당한다는 거지? 그가 혀로 날리는 칼침을 끊임없이 맞고서 두 눈에서 맨 눈물이 흘렀다. 니 앞이고 누구 앞이고 쪽팔릴 것도 없이 그냥 눈에서 물이 터져 나왔다. 왜 이런 굴욕을 당하고 있는 걸까....! 그녀의 행동은 한참을 생각해도 이해하지 못할 이야기였다"라고 밝혔다.
A 씨는 "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인간 대 인간, 사람 대 사람으로 이야기를 제대로 하고 사과를 받고 싶었다. 근데 그냥 사라졌다. 혹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녹취를 했다. 그녀를 향해 행동을 취해야겠다. 나는 글로 정확한 팩트를 전달하고 그 내용이 더없는 효과를 내기 위해 결과를 남기고 돈을 받고 일했던 에디터였고 매체의 기자였다"라고 밝혔다.
A 씨는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걸 모든 에너지를 동원해서 그리고 내 두뇌를 영리하고 영악하게 굴려볼 생각이다. 한 인간에게 복수가 얼마나 큰 의지가 되는지 오랜만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psycho #monster"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A 씨는 이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어딘가로 이메일을 보낸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그러면서 "착하게 하면 더 예쁘게 더 잘해주고 싶은 게 일하는 사람의 마음인데 오늘의 예쁜 사람들은 예쁘고 고마워서 더 기분이 드러운 하루..."라는 코멘트를 덧붙였다.
A 씨가 올린 폭로 글 전문이다.
250명의 일반 승객을 두고 땅콩회항 사건을 일으킨 소시오패스의 전형인 대한항공의 조현아, 등교와 하교를 케어하고 담당해주는 50대의 운전기사에게 갑질과 욕설을 한 TV조선 방정호의 싸이코패스 초등생 딸 기사를 보면서, 한 사람이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성장하면 저 지경에 이를 수 있을까? 깊이 생각한 적이 있는데 오늘 내가 그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
가까운 이들에게서 검증된 인간실격 + 하하호호 웃음가면을 쓰고 사는(난색으로 유명하지만) 꼭두각시 인형+ 비사회화 된 ‘어른아이’의 오래된 인성 부재+ 최측근을 향한 자격지심과 컴플렉스+ 그 모든 결핍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멍청함+ 처음 본 사람에게 바닥을 그대로 노출하는 안하무인. 나는 이미 그녀를 만나기도 전에 전해들은 이야기만으로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했는데 오늘 그 주인공이 쏜 전기침에 쏘여 말을 잃었다.
손과 발, 뇌가 묶인 채로 가만히 서서 그 질색하는 얼굴과 요동치는 인간의 지랄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바보가 되어 서있을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이 만들어 놓은 앞뒤 상황은 물론 이해를 구할 시간도 반복된 설명도 그 주인공에겐 들리지 않는 것 같았다. 15년을 이 바닥에서 별의별 인간들을 경험하고는 인생사에 무릎을 꿇었다고 생각했고 이제 거진 내려놓았다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낯선 방에서의 지옥같은 20여분이었다. 완벽히 인사는 생략, 의자에 앉아 서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 나한테 그러는 건지 그 방에 있던 모두에게 그러는 건지 모를 정도로 흥분 상태였다.
어쨌든 오늘의 대상은 나였다. 다른 사람들도 이 꼴을 다 당했다는 거지? 당한다는 거지? 그가 혀로 날리는 칼침을 끊임없이 맞고서 두 눈에서 맨 눈물이 흘렀다.
니 앞이고 누구 앞이고 쪽팔릴 것도 없이 그냥 눈에서 물이 터져 나왔다. 내가 무얼 위해서? 누굴 위해서? 어떤 걸 보여주고 싶어서? 돈을 벌게 위해서? 누가 날 선택해서? 부탁을 받아서? 왜 이런 굴욕을 당하고 있는 걸까....!
그녀의 행동은 한참을 생각해도 이해하지 못할 이야기였다. 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인간 대 인간, 사람 대 사람으로 이야기를 제대로 하고 사과를 받고 싶었다. 근데 그냥 사라졌다. 혹시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몰라 녹취를 했다.
그녀를 향해 행동을 취해야 겠다. 나는 글로 정확한 팩트를 전달하고 그 내용이 더없는 효과를 내기 위해 결과를 남기고 돈을 받고 일했던 에디터였고 매체의 기자였다.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걸 모든 에너지를 동원해서 그리고 내 두뇌를 영리하고 영악하게 굴려볼 생각이다. 한 인간에게 복수가 얼마나 큰 의지가 되는지 오랜만에....
#psycho #mons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