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프랜차이즈 업체를 두고 무단 도용 의혹이 터졌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충격적인 글이 등장했다. '땅땅치킨이라는 곳에서 내 만화를 베낀 거 같은데'라는 제목의 글이다.
글쓴이는 "만화 그려서 이곳저곳에 올리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문득 예전에 그렸던 만화가 보고싶어 구글에 검색해봤다. 땅땅치킨 홍보 블로그에 올라와있는 걸 봤는데 자사 캐릭터를 쓰긴 했지만 내 만화 순서와 내용이 똑같더라"고 전했다.
글쓴이가 해당 만화를 에펨코리아에 게시했던 건 지난해 1월 17일이다. 이후 땅땅치킨 공식 블로그에 관련 게시물이 올라온 건 4일 만인 1월 21일이다.
글쓴이는 "내용이랑 순서까지 너무 똑같다"며 "한 개인의 행동도 아니고 어떻게 기업이 이런 짓을 할 수가 있냐"며 황당해했다.
그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되려나"라며 조언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