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스터 급식'으로 유명한 영양사 행보가 전해졌다.
경기도 파주시 세경고에서 일했던 영양사 김민지 씨가 GS그룹 사내 식당으로 이직했다. 그는 서울 강남구 GS그룹 본사에서 근무 중이다.

김 씨는 스타 영양사로 불릴 만큼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그는 세경고에서 랍스터 치즈 버터구이, 캐비아 올린 샐러드, 키조개 해물 파에야, 무알코올 상그리아, 스페인 이베리코 하몽을 올린 멜론 등을 학생들에게 급식으로 줬다.

김 씨는 퇴근 후에도 메뉴 개발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그는 대량 조리가 가능한 특식 메뉴를 연구하고 단가를 낮추기 위해 노량진 수산 시장까지 다니곤 했다.

세경고 급식 만족도는 90점 이상이었고 교육부는 지난 2016년 김 씨에게 장관상도 수여 했다. 김 씨는 지난 8월 "세경고 영양사 자리를 떠나게 됐다"라며 "세경고에서의 추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새로운 곳으로 발걸음을 떼려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