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가 긴 안주가 인기다. 소비자 호기심을 자극하는 모양에 양이 많아 보이는 데다, 주로 닭꼬치나 돈까스 등 가성비(가격 대비 양이나 품질) 좋은 품목들이기 떄문이다.
15일 프랜차이즈 ‘역전할머니맥주’에서는 인기 메뉴로 30㎝짜리 ‘마약 치즈 돈까스’를 꼽았다. 판매가는 9000원이다.
역전할머니맥주는 5000원에서 1만원 이하 합리적인 가격대에 다양한 종류의 안주를 선보인다. 시원한 살얼음 맥주도 이곳을 대표하는 콘셉트다.
앞서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에서 선보인 ‘백스비어’도 길이가 긴 안주를 시리즈로 내놓았다.
백스더블치즈까스는 모짜렐라치즈와 체다치즈로 속을 꽉 채워 고소하다. 여기에 짭조름한 소스를 뿌리고, 알싸한 고추로 마무리했다. 판매가는 역전할머니맥주와 마찬가지로 9000원이다.
최근 백스더블치크까스보다 더 긴 ‘60㎝ 트리플 닭다리살’도 출시했다.
이번 메뉴는 바삭하고 촉촉하게 튀겨낸 60㎝ 길이의 닭다리살 튀김에 달콤, 짭짤, 매콤한 3가지 양념을 곁들였다. 양념치킨소스에 허니버터시즈닝을 더한 달콤한 소스를 비롯해, 마요네즈 위에 다진 청양고추를 올린 매콤 짭짤한 소스, 돈까스소스에 불닭양념을 더한 새콤하고 매콤한 소스를 활용했다. 판매가는 8000원이다.
백스비어는 기존 백스더블치즈까스 인기에 힘입어 이번 ‘60cm 트리플 닭다리살‘과 ‘롱 소세지 튀김’까지 긴 길이 메뉴 라인업을 더욱 강화했다.
긴 길이의 계란말이로 잘 알려진 곳도 있다.
강남역 인근 ‘악바리 야시장’에서는 무려 69㎝짜리 대형 계란말이를 판매한다. 초대형 계란말이를 담을 만한 접시가 없어, 빨래판에 서빙하는 것이 이 곳 특징이다. 대형 계란말이 판매가는 2만2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