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승준(스티브 유)이 일부 네티즌과 댓글로 설전을 벌인 내용이 논란에 휩싸였다.
유승준은 지난 13일 인스타그램에 병무청장에게 보내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본인에 대한 병무청장의 입국 금지 유지 방침에 대해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반발했다.
해당 글에 일부 네티즌들은 유승준을 비난하는 댓글을 남겼다. 한 네티즌은 "니가 생각해도 뭣 같은 나라에 왜 오려고 하냐. 오려면 관광비자로 와라. 탈세+돈 벌려고 하는 거 누가 봐도 뻔하다. 본인 잘못을 1도 뉘우치지 못하는데 입국 거부 당연한 거 아니냐"는 댓글을 남겼다. 유승준은 "한국 가면 누가 세금 면제해준다고 하든? 미디어만 믿는 개돼지 중 한 명이구나"라는 답글을 달았다.
이후 해당 네티즌이 "대놓고 개돼지라고 하는 패기 보소"라고 답글을 달자 "어~ 너"라며 설전을 이어갔다.
유승준은 이 댓글 외에도 본인을 비난한 댓글들에 직접 글을 남겨 반박했다. 14일 오전 현재 댓글창은 비활성화 상태로 전환됐다.
유승준은 지난 2002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군입대를 회피했다는 이유로 입국 금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 3월 재외동포 비자를 발급해달라는 소송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지만 LA총영사관 측으로부터 비자발급을 거부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