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 논객 변희재씨가 이근 예비역 대위를 파렴치한으로 몰아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변씨는 13일 인터넷 카페 ‘변희재의 진실 투쟁’에 ‘유엔 경력 문제 삼다가, 갑자기 성추행 전과를 물고 늘어지는 건가’라는 글을 올려 이처럼 말했다.
그는 “전과기록 공개가 의무화돼 있는 공직자를 제외하곤, 스스로 전과를 공개할 의무가 없다. 즉 이 대위란 사람이 ‘나 과거에 성추행으로 벌금 200만원 받았다’ 이렇게 떠벌릴 이유가 없는 것”이라며 “애초 유엔 경력으로 시비 걸더니 유엔 경력 증거가 나오니 이와 전혀 관계없는 과거 성추행 전과기록으로 공격하는 것은 정상적인 언론의 활동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법원에서 벌금형 받았다고 해서 사람 자체를 파렴치한으로 몰 수도 없다”며 “억울하게 처벌받은 사람이 한두 명인가. 특히 본인들은 성매매로 수사받고 있는 자들이”라고 말했다.
변씨의 이 같은 발언은 이 대위 의혹을 폭로한 김용호씨와 함께 유튜브 방송 가로세로연구소를 진행하고 있는 김세의씨가 성매매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점을 비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유튜버 이진호씨와 법무법인 모두의법률 소속 배근조 변호사는 김세의씨를 성매매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이씨 등은 김세의씨 등이 지난해 8월 가로세로연구소 촬영을 명목으로 부산을 방문해 김용호씨, 직원 2명 등과 함께 한 유흥업소를 찾았으며 이들 중 3명이 성매매를 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