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포항 돈가스집 사장이 선보인 음식 덮죽이 표절 당했다.
최근 '국내 1호 덮죽 프랜차이즈 오픈 동시에 5개 지점 가맹 계약 체결'이라는 기사가 올라왔다. 또한 여러 배달 앱에 다양한 지점의 덮죽 가게가 등록되며 많은 사람들은 해당 프랜차이즈가 골목식당 포항 돈가스 집 사장이라고 추측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혹시 강남에 생긴 덮죽덮죽은 사장님이랑 계약이 된 건가요? 메뉴가 너무 똑같아서요"라며 메시지를 보냈다. 사장은 "저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곳이다. 저도 알려주신 분들 덕분에 해결 방법을 찾고 있는 중이다.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는데 힘이 없다. 관심 갖고 연락 주셔서 고맙다"고 전했다.
이후 해당 식당 사장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다른 지역에 덮죽집을 오픈하지 않았다"는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사장은 "뺏어가지 말아주세요 제발.. 수개월의 제 고민이. 수개월의 제 노력이. 그리고 백종원 선생님의 칭찬이. 골목식당에 누가 되지 않길 바라며 보낸 삼 개월 동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포항 골목식당 출연 THE신촌's 덮죽(가게 이름)은 서울 강남과 그 외 지역의 어떤 업체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프랜차이즈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인스타그램 해시태그에 '#프랜차이즈 #가맹점 #뺏어가지 말아요 제발'이라고 남기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앞서 지난 7월 1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포항 돈가스집 사장님은 기존 메뉴 장사의 한계를 느끼고 다른 메뉴를 팔기로 결심했다. 사장은 3달 반 동안 백 가지가 넘는 메뉴를 연습했다.
수많은 메뉴 중 사장은 덮죽을 선보였고 이를 맛본 백종원은 "내가 초라해진다. 흠잡을 게 없다"며 칭찬해 사장님은 눈물을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