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제 남편이랑 바람 피우고 '결혼'까지 했습니다”

2020-10-01 11:35

딸 뇌졸중으로 입원한 사이 사위·장모 불륜
브라질에서 논란 일어나

브라질에서 자신의 친어머니가 남편과 바람을 펴 결혼까지 했다는 한 여성 사연이 화제다.

지난 30일(현지 시각) 더 선(The Sun)은 보도를 통해 브라질 여성 카밀라 와네사 코데이로 데 멜로가 친어머니와 남편이 불륜 관계이면서 결혼까지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전했다.

My husband bedded my MUM while I almost died in hospital & now they’re married A MUM was heartbroken after she awoke from a ‘life and death’ coma only to find her mum had run off with her husband. Kamylla Wanessa Cordeiro de Mel
The Sun

카밀라가 25살 무렵 자신보다 10살 연상인 남성과 만나 사랑에 빠져 곧 결혼에 성공했다. 이들 부부 사이에는 아들 한 명도 있는 상황이었다.

기사와 관계 없는 사진 / 영화 '완벽한 타인'
기사와 관계 없는 사진 / 영화 '완벽한 타인'

사건은 지난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비만 수술 후 심각한 부작용으로 결국 뇌졸중이 오면서 생사의 갈림길에 선 카밀라는 중환자실에 78일 동안 누워 혼수상태에 빠지게 됐다.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카밀라는 충격적인 사실과 마주하게 됐다. 바로 4개월간 남편이 자신을 두 번밖에 찾아오지 않았고, 어머니는 단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이후 그녀는 아버지로부터 친어머니와 자신의 남편이 '불륜' 관계임을 듣게 됐다.

기사와 관계 없는 사진 / SBS '열애'
기사와 관계 없는 사진 / SBS '열애'

믿기지 않는 사실을 마주한 카밀라의 전화에 친어머니는 오히려 남편과의 관계를 자랑했다고 전해졌다.

카밀라는 "어머니와 나는 20세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10살 때부터 항상 어머니와 경쟁을 벌였다"라고 밝혔다.

충격적인 사건 이후 마음의 안정을 되찾은 카밀라는 현재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