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롤 프로게이머 페이커에게 건넨 진심 어린 충고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영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롤 프로게이머이자 오랫동안 1인자 자리를 지켜온 페이커가 유재석을 만났다. 이미지가 비슷하면서 정상에서 활약 중인 방송인과 게이머의 만남이었다. 조세호는 "궁금한 게 있으면 물어보라"라고 운을 띄웠다.
페이커는 유재석에게 "되게 멋있으신 것 같다"라며 "되게 오랫동안 활동하고 계시는데, 그걸 일이라고 생각하시냐"고 물었다.
웃음을 유지하던 유재석은 진지한 질문에 표정이 바뀌었다. 그는 "이거는 분명히 일이다"라며 "70%는 내가 하고 싶은 일, 30%는 내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답했다.
유재석도 성적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즐기고 싶지만 커리어가 쌓이고 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다보면 그거에 어울리는 보상이 있는 만큼 일을 해야된다"라고 진지하게 충고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