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이 학폭 논란을 인정한 가운데 피해자가 '음원 사재기'까지 저격하는 듯한 글을 남겨 박경의 팬들과 설전을 벌였다.
30일 피해자 A씨는 "박경은 학교 다닐 때 인기가 많았다. 박경이 애들을 때리고 소지품을 뺏을수록 더욱 많은 애들이 박경과 친하게 지내고 싶어 했다. 지금 박경은 사재기를 저격한 정의의 사도라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전 이게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A씨는 "박경이 저격한 가수들의 노래는 실제 인기가 있는 노래였다. 박경이 정말 증거가 있어서 저러나 싶었는데 결국 '허위사실 명예훼손'으로 밝혀지고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그래도 박경은 끝까지 정의팔이 하면서 자기 이미지 챙겼다"고 밝혔다.
A씨는 "마미손은 그 일이 터졌을 때 곧바로 '기계를 어떻게 이기냐'는 노래를 냈다. 딘딘은 '사재기 업체를 봤다'며 박경 편을 들었는데 왜 고발 안 하냐, 강민경도 아이돌팬한테 사재기 소리 듣던 분인데 박경 피쳐링 하면서 사재기 소리 들어가니깐 어땠냐"며 사재기 폭로를 비난했다.
A씨는 "박경 팬들은 저보고 '사재기업체랑 한패냐'며 욕을 한다. 전 그 피해자들과 상관없이 내 주관을 갖고 이야기하는 거다. 선량하고 건강한 팬문화를 만드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런 아이돌팬들은 사회악이라고 생각한다. 진짜 사재기한 가수를 잡고 싶은 건지 아님 일진놀이를 하고 싶은 건지 정의팔이 하지 말라"고 마무리했다.
A씨의 글을 본 네티즌들은 "왜 다른 연예인분들까지 끌어올리냐", "학폭은 잘못한 게 맞다. 그런데 왜 사재기까지 끌어들이냐"며 비난했다.
이에 A씨는 "뭐가 문제냐. 박경은 전과자다. 그 사람들도 떳떳하면 떳떳한 대로 대답하면 될 일이다. 그냥 질문하는 것도 안 되냐"며 답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