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추석 연휴, 알차게 보낼 방법을 소개하겠다.
그동안 못 보고 지내던 친인척들을 만나러 가는 차 안 그리고 대중교통 안에서 다른 사람들은 다 보면서 인생 영화라고 언급했던 시리즈 영화들을 몰아서 보자.
지난 2017년 흥국생명 네이버 포스트에서 '심심할 때 몰아보자! 정주행하기 좋은 시리즈 영화'라는 글을 게재해 이 중 세 가지를 소개하겠다.
1. 배트맨 비긴즈 시리즈
배트맨 비긴즈 시리즈는 배트맨 영화를 각색한 것으로, 기존의 배트맨 세계관을 새로 시작하는 데 변곡점에 서 있는 영화이다.
주인공 브루스 웨인의 초기 박쥐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 그의 부모님의 죽음, 배트맨이 되기 위한 여정, 고담시를 파괴하려는 라스 알 굴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한 싸움을 통해 캐릭터의 이야기를 말하고자 한 영화다.
영화의 기반이 되는 인간성과 사실성을 가지고 더 어둡고 사실적인 면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2008년 개봉한 다크나이트는 서사성과 오락성을 모두 갖춘 최고의 명작으로 평가받는 영화로, 제목에 배트맨이 들어가지 않는 최초의 배트맨 실사 영화이다.
2. 토이 스토리 시리즈
토이 스토리 시리즈는 시끌벅적한 컴퓨터 애니메이션 모험 영화로 살아 있는 장난감들의 우정과 모험담을 그린 작품이다.
'아이들에게 버려지는 장난감들의 운명과 근심'이라는 주제 안에서 어린이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을 뛰어 넘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총 3가지의 시리즈로 이루어진 영화는 길지 않은 러닝타임으로 부담 없이 보기에 좋다.
3. 호빗 시리즈
호빗 시리즈는 반지의 제왕과 같은 작가인 존 로널드 루엘 톨킨의 판타지 소설 '호빗'의 영화판으로 반지의 제왕 이전의 이야기를 다룬다.
반지의 제왕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호빗 역시 영화로 제작되었으며 원작을 좋아하는 분들은 원작과는 다른 별개의 작품으로 본 영화를 즐겨도 좋다.
그 이유는 원작의 동화스러운 분위기가 흐려지고 블록버스트다운 시각적 효과를 위해 각색한 장면이 다수 추가되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