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 '복학왕' 논란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기안84 작가가 '나 혼자 산다'에 돌아왔다.
이날 오프닝에는 약 한 달 만에 복귀한 기안84가 등장했다. 기안84를 본 이시언은 "어떻게 기안이를 대해야 될지 모르겠다"며 환영 인사를 전했다.
박나래는 "안 본 사이에 대접에 소주만 드신 것 같다"고 기안84에게 말했다.
두 사람의 말을 들은 기안84는 "사는 게 참 그렇다.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하고 죽기 전까지 완벽해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무지개 회원들과 시청자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오랜만에 오니까 그래도 좋다"고 말했다.
말을 듣던 박세리는 "사람은 태어나서 죽기 전까지 배운다. 저도 아직 매일 배워가면서 살고 있다"며 기안84을 위로했다.
앞서 기안84는 여성 단체들로부터 복학왕에서 여주인공이 직장 상사와의 성관계로 대기업에 입사했다는 그림을 그렸다면 비난을 받았다.
논란이 되자 기안84는 해당 장면을 수정하며 "작품에서의 부적절한 묘사로 다시금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하지만 일부 여성 단체들은 지난 19일 네이버 본사 앞에서 기안84의 퇴출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웹툰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자 기안84는 개인 스케줄 문제를 이유로 ‘나 혼자 산다' 녹화에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