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민아가 극중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신민아는 18일 오후 영화 '디바'(감독 조슬예) 개봉을 기념해 취재진과 만났다. 이번 인터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으로 진행됐다.

영화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신민아)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됐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를 그린 작품으로 그동안 상업영화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다이빙'이라는 소재를 내세워 베일을 벗기 전부터 궁금증을 자아냈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2014) 이후 약 6년 만에 장편 스크린으로 돌아온 신민아는 전 세계적인 다이빙계 스타이지만 어느 날 의문의 사고 이후 실종된 친구 수진(이유영)의 이면을 목격하게 되면서 성공을 향한 열망과 집착으로 광기에 잠식되어가는 이영을 연기했다.
이날 신민아는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다이빙 영상에 대한 뿌듯함을 드러냈다.
신민아는 "다이빙을 할 때 '앞 입수'도 있고 '백(back) 입수'도 있다. 인스타에 올린 영상은 백 입수 연습 영상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앞 입수를 하면 물이 점점 보이는게 보이는데, 백 입수는 그게 안보여서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서 의미도 있어서 놀라워했다"고 말했다.
또 "많은 분들이 다이빙을 직접 안 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연습 영상이 있으니…다이빙 종목 자체가 잘 보지 못했던 운동이다"라며 "제가 약간의 고소공포증도 있었는데, 연습 3개월 하면서 조금씩 높이도 올리고 다이빙 자세도 잡다보니 촬영할 때 익숙해졌다"고 덧붙였다.
영화 '디바'는 '가려진 시간', '소셜포비아', '잉투기' 등의 각본에 참여하고 '택시운전사' 각색에 참여한 조슬예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이면서 충무로의 여성 제작진, 여성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신민아를 비롯해 이유영, 이규형, 주석태, 오하늬 등이 출연하는 영화 '디바'는 오는 23일 개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