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직원들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중이다.
전북지방경찰청은 18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금운용본부에서 대체투자를 담당하는 책임 운용역 A씨와 전임 운용역 B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 뒤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대마초 투약 여부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들 모발 검사를 의뢰했다.
소변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투약 시기 등이 불분명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 경위 등은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사건이 불거지자 국민연금은 해당 직원 4명을 모두 해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