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시 기사님과 택시 타고 자동차 극장에서 영화 관람이 가능할까?"
딱히 궁금하지는 않았던, 그러나 막상 보면 궁금해지는 이 질문에 유튜버 진용진이 대답을 내놨다.
17일 진용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택시 기사님과 자동차 극장에서 영화 관람 가능할까?'라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진용진은 거리에 서 있는 택시를 탄 뒤 "자동차 극장에 가고 싶은데, 같이 영화 봐줄 수 있으시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택시 기사는 "봐도 된다"고 굉장히 흔쾌히 허락했다. 다만 기사 역시 택시를 타고 자동차 극장에 가본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정말 자동차 극장에 들어섰다. 차량 주파수를 맞추고 약 20분 정도 기다리자 영화가 시작됐다.

진용진은 팝콘에 콜라까지 꺼내 기사와 함께 본격적인 영화 관람에 돌입했다. 약 2시간여의 상영 시간 동안 기사는 "내 성격이랑 안 맞는 영화"라면서도 큰 불만 없이 관람에 협조했다.
영화가 끝난 뒤 진용진은 기사에게 "다른 기사님들이 자동차 극장 가달라고 하면 가줄 것 같냐"고 물었다.

기사는 "대체로 반응 안 할 거 같다"면서 달리지 않고 가만히 서 있을 경우 요금이 천천히 올라가 손해라고 설명했다.
손해를 보면서까지 협조해준 기사에게 진용진은 요금 외에 소정의 출연료를 지급하며 실험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