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1열 영상에 영화, 드라마 홍보용 영상 등을 제공하는 영화 리뷰 전문 유튜버 '거의없다'의 유튜브 영상이 삭제된 가운데 그가 일주일 전에 올린 글이 화제다.
지난 8일 '거의없다'는 영화 '#살아있다' 리뷰 영상이 저작권 경고로 삭제된 후 유튜브 커뮤니티에 불만을 토로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응원 글들 덕분에 빠르게 기운 차렸다. 동네 뒷산에 가서 한참 동안 온갖 욕을 했지만 역시 크리에이터에게는 구독자들의 응원이 치유제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충 그림은 그려진다. 아마도 롯데시네마에서 넷플릭스에 팔아넘기기 전 영화에 부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유튜브 콘텐츠들을 날려버리려고 한 것이다. 그래야 산뜻하게 협상에 임할 수 있으니까"라고 설명했다.
그는 "물론 저의 뇌피셜이며 추측일 뿐이다. 그러나 저는 본디 천성이 천박하고 성정이 거칠어 먼저 걸어온 싸움을 절대로 마다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개같이 물어뜯지 않으면 밤에 잠이 안 온다"고 덧붙였다.
16일 헤럴드 경제는 유명 영화 유튜버 A씨가 한국 영화 리뷰 콘텐츠를 내리게 됐다고 보도했다. 기사 내 실명이 명시되지는 않았으나 '거의없다'로 추정됐다.
'거의없다'는 영화전문 리뷰 유튜버로 최근에는 방구석 1열 영상에 영화, 드라마 홍보용 영상 등 제작 과정에서 직접 원고를 쓰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내 영상물은 영화 배급사 측에 사전 허가를 받지 않고 콘텐츠로 만들어졌다.
영화를 재가공한 창작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저작권자 동의가 필요하다. 대개 배급사에서 사전 허가를 받는다. 배급사 관계자는 "유튜브는 다른 SNS와 달리 상업성이 다분해 좀 더 엄격하게 다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