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인혜가 사망 당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로 추측되는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고 있다.

게시물은 지난 14일 새벽 1시 오인혜가 극단적인 선택 직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게시물의 내용은 "다 내 탓이죠...남 탓하는 건 정말 싫어서"라며 자신을 자책하는 말로 글이 시작된다. 하지만 "돈 보다 맘을 주는게 참 힘들고, 비참해지네요"라며 인간관계에 큰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암시했다.
또한 댓글 창에도 충격적인 글을 남겼다. 오인혜는 직접 "보고 있겠죠? 절 몸뚱이하나라고 표현한 그 분", "절 끝까지 사랑한다는 말 하나로 이해해달라고...이건 범죄입니다"라며 특정 인물을 암시하며 글을 남겼다. 오인혜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 특정 인물을 지목한 것으로 추측 되는 글이다.

하지만 지난 14일 새벽 1시에 올라온 게시글은 1시간이 지나기 전에 삭제 처리됐으며 이날 오인혜는 오전 4시 49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아파트에서 의식을 잃은 채 친구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인혜 지인은 유족에게 지난 15일 "(오)인혜 몸에서 멍 자국이 많이 발견됐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 피부가 좀 약한 편이라 멍이 잘 생기는 체질인지 모르지만 한두 개가 아니라 좀 많다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라고 밝힌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