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컬레이터 때문에…” 갑자기 남자친구가 파혼을 요청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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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과 글쓴이 어머니, 큰 소리로 말다툼
상황 지켜보던 남자친구, 다음날 파혼 통보

5년 열애 후 결혼을 앞둔 사연자가 에스컬레이터에서 문제가 발생한 후 갑자기 파혼 요청을 받았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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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네이트판에 '에스컬레이터 때문에 파혼 누가 잘못이죠?'라는 글이 올라왔다. 사연자는 남자친구와 5년 연애를 하였으며 30대 중반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계속 연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컬레이터때문에 파혼 누가 잘못이죠? 남자친구랑 전 30대 중반이고 5년 만났어요. 올해 5월에 식올리기로했는데 다들 아시다싶히 코로나때문에 올해에는 무조건 안될꺼같은데 결혼 관련된것들 위약금도 상당할꺼같아서 딱히 뾰족한수가 없어서 미루는 중이였어요. 코로나 때문에 힘들어진 상황도 다 버텼는데 어디다...
네이트판

사연자는 자신의 어머니와 남자친구랑 같이 지하철을 탄 사연을 이야기했다. 이날 지하철에는 사람이 많았으며 에스컬레이터 앞에는 줄이 길게 형성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사연자는 걸어서 올라갈 생각으로 비워진 쪽으로 올라갔다고 밝혔다.

하지만 앞에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이 비워둔 쪽에 가만히 서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사연자 어머니가 "사람들이 걸어 올라가는 길에 서 있으면 어떡하냐"라고 말하자 여학생은 "에스컬레이터에서 걸어가는 거 아니다. 걷고 싶은 사람은 계단으로 가야 한다"라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고양 일산동부경찰서
고양 일산동부경찰서

이에 사연자와 부모님은 "어린 애가 어른한테 예의가 없게 말한다. 어디서 배워먹은 버르장머리냐"라고 화를 냈다고 했다. 하지만 여학생은 "에스컬레이터에서 걷지 말라고 스티커와 포스터가 붙어있는데 사회화 교육 덜 받았냐"라고 말하며 반박했다고 했다.

이 상황 속에서 사연자는 남자친구가 자신의 편을 들어주지 않고 말리기만 하며 "그냥 간다"라고 말하며 그 자리를 떠났다고 밝혔다. 또한 다음날 남자친구는 "너랑 너희 부모님이 쪽팔린다. 무식하게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큰 소리로 싸우는 못 배운 집안이랑 못 엮이겠다"라고 말하며 파혼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또한 "에스컬레이터에서는 걷는 것이 아니다"라고 사연자 가족이 무식하다고 말했다.

셔터스톡
셔터스톡

하지만 사연자는 "남자친구야말로 그 자리에서 저랑 저희 부모님 버리고 간 것은 절 무시한 거 아닌가요?"라고 글을 쓰며 사연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글을 읽은 네티즌들은 "남자가 많이 창피했겠다", "좋게 말하면 되는 것을 왜 먼저 시비를 걸었냐", "나이타령", "서로 존중했어야 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걷는 게 아닌 건 맞다"라며 사연자의 행동에 질타를 하는 댓글을 남겼다.

네이트판 댓글 캡처
네이트판 댓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