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코로나 19로 얼어붙었던 극장에 '#살아있다'로 활력을 불어넣었던 유아인이 유재명과 함께 신작 '소리도 없이'로 오는 10월 돌아온다. 스크린 기대작들이 코로나 19로 인해 줄줄이 극장 개봉을 연기하는 상황에서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14일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영화 '소리도 없이' 개봉을 다음 달로 확정 짓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소리도 없이'는 납치한 아이를 맡기고 죽어버린 의뢰인으로 인해 계획에 없던 유괴범이 되어버린 두 남자의 위태로운 범죄 생활을 그린 영화다. 영화 속 범죄조직의 청소부 일을 맡은 태인(유아인)과 창복(유재명)은 기존 범죄물의 틀을 깨는 신선한 캐릭터 탄생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극장가가 다시 침체된 와중에, 유아인은 '#살아있다'에 이어 '소리도 없이'로 올해만 벌써 두 번째 영화로 관객들을 마주하게 된다. 특히 지난 6월 24일 개봉했던 '#살아있다'가 코로나 19로 인한 사상 초유의 불황을 겪던 극장가에 관객 수 200만에 육박하는 스코어를 올리며 활기를 불어넣었던 만큼,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다시 관객의 발길을 끌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리도 없이'는 지난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갑작스러운 통일로 인해 경제 대공황을 겪는 한반도의 상황을 그려낸 SF 단편 '서식지'로 호평을 받은 홍의정 감독의 첫 상업 영화 데뷔작이다.
유아인은 '비밀의 숲', '슬기로운 깜빵생활', '이태원 클라쓰' 등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에게 익숙한 유재명과 함께 투톱으로 처음 호흡을 맞췄다. 그는 또 이번 작품을 위해 삭발과 함께 15kg을 증량했다.
유아인은 '반도',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넷플릭스와 함께 손을 잡고 선보일 넷플릭스 시리즈 연출작 '지옥' 출연까지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