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음식을 웬만하면 먹지 않는 김종국이 10년 만에 짜장라면을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3일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김종국 집으로 하하, 남창희, 쇼리, 양세찬 등 친한 동생들이 놀러 와 축구 게임을 하며 여가를 함께 보냈다.
이날 축구게임을 하던 하하는 배고픔을 호소하며 짜장라면을 끓였고, 완성된 라면을 둘러싸고 함께 모여 음식을 먹을 준비를 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종국은 "집게를 왜 쓰는 거야. 젓가락으로 하면 되잖아"라며 꾸지람했고, 하하는 "라면에 집게를 안 쓰면 말이 안 되는 거예요"라고 받아쳤다. 김종국은 설거짓거리가 늘면 그만큼 물 소비량이 늘기 때문에 이를 탐탁지 않아 했다.
젓가락을 집어 든 김종국은 "짜장라면 얼마 만에 먹어요?"라는 질문에 "한 10년 만에 먹는 거 같은데"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10년 만에 짜장라면을 먹은 김종국은 이내 입가에 웃음이 번졌고 쉴 새 없이 음식을 흡입했다.
김종국은 평소 연예계에서 '자기 관리'하면 떠오르는 스타로, 방송 스케줄 외에는 항상 운동하며 몸에 좋지 않은 인스턴트 음식을 웬만하면 피했다.
특히 과거 SBS '런닝맨'에서 벌칙으로 라면을 억지로 먹으며 괴로워하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