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부터 버라이즌·에릭슨까지… 케이엠더블유 5G장비주 ‘기대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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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 등 미국 매출 급증으로 호실적 예상
지난 8일 장중 8만9500원까지 올라 최고가 경신

KMW
KMW

증권가가 예상하는 케이엠더블유(KMW)의 미래가 밝다. 하반기 해외 수주 규모가 확대되면서 호실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는 KMW의 최근 조정이 매수 기회라고 했다. KMW는 현재 국내 네트워크 장비주 중 최선호주로 꼽힌다. 증권사는 KMW가 올해 4분기부터 내년까지 미국 수출을 기반으로 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한다. 최근 삼성과 대규모 계약을 체결한 버라이즌을 비롯해 디시네트워크 등 미국 통신사들이 5G 장비 발주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버라이즌이 공급받는 통신 장비 물량 점유율은 각각 에릭슨이 50%, 삼성전자가 35%, 노키아가 15%다. 때문에 삼성과 에릭슨, 노키아를 매출처로 보유한 KMW가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시네트워크 역시 후지쯔가 이미 공급 물량을 확보한 상태지만, 삼성, 에릭슨, 노키아의 추가 수주 가능성이 있다. 후지쯔 역시 KMW의 매출처 중 하나다. 이에 따라 KMW는 디시네트워크에도 장비를 공급하게 된다.

여기에 미국 시장에서 KMW의 시스템장비 매출 비중이 늘어날 예정이다. 노키아와 더불어 삼성전자에 시스템장비(MMR) 공급이 예상된다. 현 추세라면 올해 KMW 시스템장비 매출은 60%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런 종합적인 상황들을 계기로 4분기부터 KMW의 미국 매출이 급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버라이즌
버라이즌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분기별 가파른 이익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KMW의 내년 영업이익이 3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면서 현재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KMW 영업이익은 1367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2020년 4분기부터 2021년까지 KMW는 해외 수출을 기반으로 또 한 번 가보지 못한 길을 걸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최소한 사상 최고 실적이 예상되는 2020년 4분기 추정 실적이 투자가들에게 익숙한 숫자가 되기 전까지는 주가 하락을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했다.

실제로 KMW 주가는 지난 8일 장중 8만9500원까지 올라 최고가를 경신했다. 3월 저점(3만8350원)보다 133%나 올랐다. 지난 10일 종가는 약간 떨어진 8만4500원을 기록했다.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왼쪽)이 지난 7월 23일 새벽 서울 을지로입구역 5세대 이동통신(5G) 공사 현장을 방문해 대합실에 설치된 5G 무선 신호 처리 장치에 대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 뉴스1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왼쪽)이 지난 7월 23일 새벽 서울 을지로입구역 5세대 이동통신(5G) 공사 현장을 방문해 대합실에 설치된 5G 무선 신호 처리 장치에 대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 뉴스1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 뉴딜 정책’의 본격화도 주가 상승에 한몫 하고 있다. 국내 통신망 환경의 완전한 5G 전환을 위해 관련 장비를 확보하려는 통신사들의 투자가 장기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사실상 KMW는 디지털 뉴딜 정책의 최대 수혜주”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