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 명부에 개인 정보 제공 'X' 치는 거, 무식해 보입니다”

2020-09-07 16:35

카페·음식점 등에서 작성하는 '출입 명부'
글쓴이 “개인 정보 제공, 질병관리본부에 제공한다는 뜻”

최근 카페나 음식점 등지에서 작성하고 있는 '출입 명부' 개인 정보 제공란에 'X' 표시를 하는 행동이 무식해 보인다는 의견이 화제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에는 '출입명부에 X 치는 사람들 무식해 보임' 이라는 글과 함께 관련 내용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개인정보 제공에 X 치는 사람들 있지 않냐"라며 "제대로 읽고 하던지 했으면 좋겠다. 무슨 일 생기면 질병관리본부에 개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부할 권리 있지만 거부하면 시설 이용에 제한 생긴다는 건 읽지도 않고, 광고회사에 개인 정보 파는 건 줄 알고 'X' 치는 건가 싶다"라고 했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또 글쓴이는 "몰라서 그럴 수도 있지 왜 뭐라고 하냐는 사람들. 이게 무식한 게 아니면 뭐냐. 마스크 안 끼면 대중교통도 못 탄다. 뉴스에서 코로나 얘기 시작한지 8개월이 넘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글쓴이는 "나라에서 전염 최대한 방지하려고 홀 이용도 막고 명부를 쓰는 건데 제대로 읽고 성의있게 써야한다. '개인정보 제공', '증상 유무' 같지도 않은 몇 글자 못 읽었다고, 윗사람 따라 했다고 그게 이유가 되냐"라면서 개인 정보 제공에 'X' 표시하는 이들을 비판했다.

글쓴이는 "잘 모르는 사람들(어르신들 포함)이 물어본다고 '그것도 모르냐?'하고 쓴 글 아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