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한 비바람을 동반했던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통과한 후 제주 지역에 폭염과 열대야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은 '2020년 폭염 및 열대야 현황'을 발표했다. 올해 제주 지역 열대야 일수는 27.5일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그런데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바비와 마이삭 등 태풍이 연이어 지나가며 한풀 꺾였다.

제주 지역 열대야 현상은 태풍 마이삭이 오기 전인 지난 2일 아침까지 계속됐지만 태풍이 지나간 후 사라졌다.
기상청은 "그동안 우리를 힘들게 했던 폭염과 열대야는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라며 "단기와 중기예보 기간까지도 열대야와 폭염은 관측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