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차 재난지원금을 업종별 피해 계층을 중심으로 지급한다.
4일 KBS1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출연, 2차 긴급 재난지원금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특수고용직 노동자 등에게 선별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용범 차관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매출 기준을 기본 지표로 보고 있다"며 "매출은 소득보다는 훨씬 더 파악하기가 용이하고 적시성 있는 자료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내 구상은 다음 주까지 확정해 (지원 방안을)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피해가 집중된 영역을 각 부처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MBN '뉴스8' 인터뷰에서 "정부와 여당이 2차 긴급 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하겠다는 결정을 내리면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논쟁은 열심히 할 수 있고 이견은 낼 수 있지만 결정되면 한목소리로 부작용 없이 지원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이 도지사는 전 국민을 상대로 2차 긴급 재난지원금을 100만 원씩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